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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요 상장사 연결대상기업 수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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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4개사→3137개사.."'실질지배력 보유 판단'으로 연결대상 추가 많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자산 상위 50개 주요 상장사의 연결대상기업 수가 1년 반 새 1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자산 상위 상장사 중 주요 업종에 속한 50개 기업의 연결대상기업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2664사에서 지난 6월 말 3137개사로 17.8%(473개사)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별 평균 연결대상기업 수도 작년 말 53개사에서 6월 말 63개사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결대상기업 증가는 주로 실질지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한 투자대상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473개사 중 245개사(51.8%)가 실질지배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해 연결대상으로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서가 개정되면서 기준서 내용에 '실질지배력 보유 사례' 등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분율이 과반수 미만이라도 실질지배력을 감안해 해당기업을 연결대상에 추가로 포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금감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서 개정으로 연결대상기업 판단 근거가 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연결대상 여부 판단 편차가 줄었다"며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의 기업간 비교가능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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