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프로야구로 인해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신선한 극 전개는 호평 받았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1회는 9.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MBC '스포츠 프로야구 (넥센:두산)'는 9.4%, SBS '수상한 가정부'는 10.6%를 나타냈다. 야구팬들로 인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미래의 선택'은 '신 타임 슬립' 드라마라는 독특한 설정답게 안방극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홍진아 작가와 권계홍 PD의 의기투합과 배우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등으로 구성된 막강한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앞서 권계홍 PD는 "드라마를 통해 열심히 살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틀리지 않았다'는 응원의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홍진아 작가는 "즐거운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인 만큼 모두가 행복해지는 예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나'가 찾아와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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