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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미래의 선택’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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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미래의 선택’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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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 KBS2 ‘미래의 선택’이 판타지와 현실감을 적절히 배치해 시청률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나미래(윤은혜)가 미래에서 온 큰 미래(최명길)를 통해 인생 역전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동건, 정용화 등 주연배우들의 조화로 드라마는 초반부터 시선 몰이에 성공했다.


주인공 나미래는 나이 32살에 백화점 콜센터 직원이다. 비정규직에 내일이 없는 인물이지만, 하루하루 긍정적인 마인드로 버티는 인물. 어느 날 그에게 '미래에서 왔다'며 2035년의 큰 미래(최명길)가 온다.

'타임슬립 코드'를 활용한 ‘미래의 선택’은 현재 88만원 세대의 현실을 대변한다.
윤은혜가 맡은 나미래는 현실의 장벽에 지쳐 삶을 포기한 인물이다. 모든 걸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장하고 있지만, 속으로 썩어 문드러진 가슴을 안고 사는 88만원세대. 윤은혜는 첫 회부터 눈물 연기로 나미래의 암울한 마음을 표현했다.


미래에서 온 큰 미래는 나미래의 인생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의 자신이자 극중 엄마가 없는 나미래에게는 엄마처럼 조언해주는 인물. 제주도 여행에서 큰 미래는 7급 공무원이 되라고 제안했지만, 거절하는 나미래에게 “나가 죽어”라고 독설까지 내뱉는다.


드라마는 미래에서 온 자신을 통해 인생 역전에 성공하는 나미래의 이야기다. 밑바닥의 인생역전은 드라마에서 단골소재로 어찌보면 진부할 법도 하다. 제작진은 타임슬립이란 코드를 도용해 소재를 참신하게 포장해냈다.


윤은혜와 최명길의 연기 조화는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다.
최명길은 과거의 자신이 안쓰러워 마치 엄마처럼 나미래를 돌본다. 잔소리에 질린 나미래는 듣는 둥 마는 둥이지만, 진심어린 큰 미래의 눈물에 결국 힘을 얻고 변화를 시도한다. 베테랑 연기자의 등장은 드라마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것.


드라마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도입했지만, 철저히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나미래는 과거의 자신에게 용기를 얻어 방송작가에 도전한다.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이다. 삶의 목표를 찾은 나미래의 모습은 시청자와 공감대를 얻는데 성공한 셈이다.




황용희 기자 zonehee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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