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율이 주요 20개국(G20) 평균치의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8월까지 12개월 인플레이션율은 6.09%를 기록, G20 평균인 3%의 두 배를 뛰어 넘었다.
다만 9월까지 12개월 인플레이션율은 5.86%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6% 아래로 내려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9일 기준금리를 9.0%에서 9.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는 올해 들어서만 5번이나 인상됐다. 경기둔화 우려에도 브라질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헤알화 가치 폭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브라질 정부는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G20 가운데 인플레이션율이 브라질보다 높은 국가는 인도(10.7%), 아르헨티나(10.5%), 터키(8%), 인도네시아(8%) 등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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