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12일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A대표팀 친선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집계한 관중수는 6만5308명으로 이는 2002년 6월 25일 한일월드컵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 당시 세운 6만5256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6만 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모인 건 2010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6만2503명) 이후 3년 만이다.
사전 예매 단계부터 이미 뜨거운 열기가 감지됐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인터넷 예매분 약 6만2000여장은 이달 초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여기에 이날 2500장의 현장 판매분까지 모두 매진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엔 모처럼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뜨거운 축제 열기 속에 경기는 '삼바군단'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최정예 멤버를 앞세운 브라질은 전반 44분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선제골과 후반 3분 오스카(첼시)의 추가골을 묶어 2대 0으로 승리, 세계 최강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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