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말 기준 30개 공기업의 부채가 353조66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개 공기업의 부채가 모두 354조원 규모고, 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38조1221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LH의 부채는 2008년 85조7525억원에서 52조3696억원(약 60%) 증가한 것이다.
LH에 이어 부채가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다. 지난해말 기준 한전의 부채는 모두 95조886억원으로 2008년 25조9292억원에 비해 3.5배 이상 증가했다.
세번째로 부채가 많은 공기업은 한국가스공사로 지난해말 기준 부채가 32조25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한국도로공사(25조3482억원), 한국수력원자력(24조7079억원), 한국석유공사(17조9831억원), 한국철도공사(14조3209억원), 한국수자원공사(13조7779억원) 등이 지난해말 기준 10조원이 넘는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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