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삼각산의 창작극으로 오는 23~27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름 남산골 가난한 선비 허생. 죄명 까분 죄. 최종판결 사형!
신명나는 마당놀이 한 판이 가을 저녁 강북구에서 벌어진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을 현대식으로 번안한 창작극 '요절복통 마당놀이 허생전'이 23~27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초 공연된다.
'극단 삼각산'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서울시 지역특성 문화사업 선정작으로 그 옛날 허생이 오늘날 우리 시대로 찾아와 세상을 엿보고 관객들과 직접 만나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요절복통 마당놀이 한 판을 벌인다.
특히 무대 위에 관객석을 마련함으로써 야외(마당)에서 연희자(배우)와 구경꾼이 함께 어우러지던 전통 마당놀이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 내 무대 위 관객들에게는 극에 대한 참여와 현장감을, 이를 지켜보는 무대 밖 관객들에게는 본 극 뿐아니라 마당놀이 전체를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남산골 가난한 백면서생 허생에게 찾아온 일생일대 위기. 돈 한 푼 안 벌어 와도 군말 않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마누라가 드디어 뿔이 났다.
이에 허생은“돈을 못 버는 게 아니라 안 버는 것”이라고 외치며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데… 그의 기상천외, 폭소만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4시, 7시에 각각 시작되며 공연시간은 총 90분이다.
티켓은 현장 구매 또는 전화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국가 유공자, 장애인, 경로자(만 65세 이상), 학생(만 7세~고등학생 이하)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되며 20인 이상은 30%, 30인 이상은 40%의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예매관련 문의는 전화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901-6202)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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