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 전환
해외주식형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 전환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코스피지수가 7개월만에 2020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거운데 국내주식형 펀드가 한 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미국 부채 한도 증핵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12%로 한 주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인덱스주식섹터가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0.55%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0.40% 오르며 뒤를 이었다.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배당은 0.15%의 수익률로 유형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은 0.95% 하락하며 부진한 서와를 기록했다. 액티브주식테마도 0.16% 하락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한화ARIRANG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은 2.77%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실적 기대감과 함께 52주 신고가를 이틀 연속 경신하면서 관련 종목을 편입한 펀드의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은 2.49%의 성과를 거뒀고, ‘미래에셋TIGER경기민감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은 2.26% 상승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A’ 는 각각 1.62%, 1.44%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한 주간 0.70% 상승하며 3주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파장 속에 북미(-2.61%)를 비롯한 유럽(-1.77%)과 글로벌 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도주식펀드가 4%대의 수익률을 보이며 해외주식펀드의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 가운데 ‘IBK인디아인프라증권A[주식]’ 는 4.96%로 우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는 각각 4.84%, 4.64%로 뒤를 이었다.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 는 4.55%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 별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1.40%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각각 0.01%, 0.21% 떨어졌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0.3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커머더티형 펀드 역시 0.9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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