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유럽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소비심리 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 선진 8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 펀드가 출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0일부터 유럽 선진 8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 펀드 '신한BNPP유로인덱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BNPP 유로인덱스 펀드는 유로존을 대표하는 다임러, 도이치뱅크, 바이엘, 유니레버, 악사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블루칩 기업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50(Euro stoxx 5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유로인덱스 펀드는 Euro Stoxx 50 지수 추종을 목적으로 관련 선물 및 ETF에 투자하고, 이를 제외한 대부분 자산은 국내채권 및 유동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화표시 자산의 비중 관리 및 환헤지 등의 방법으로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되는 비중을 투자신탁 순자산 총액의 10% 수준으로 조정해 환위험을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유로인덱스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이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 투자가 가능하며 오래 투자할수록 비용 절감 효과가 누적돼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아울러 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제한한 패시브 펀드로 알기 쉽고 투명한 운용을 기대할 수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BNPP 유로인덱스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므로 펀드 선택에 대한 부담감이 낮고, 펀드 성과가 지수 수익률과 큰 차이가 없어 기대 수익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투자성과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펀드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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