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공유형 모기지 대출대상자 2975명을 최종 선정해 지난 11일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된 공유형 모기지는 인터넷 접수 시작 54분만에 5000명이 신청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대출대상자로 선정된 2975명은 통보받은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접수 은행 지점을 재방문해 주택 매매계약서를 제출하고 대출승인을 받으면 관련 절차가 종료된다.
최종 대출승인자 중 30대가 69%, 40대가 20%를 차지해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의 신혼부부 등 3040세대가 공유형 모기지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출 승인자의 특성 분석결과 부부합산 소득 2000만~6000만원 사이인 3040세대가 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해 1억~3억원 사이의 서민용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유형 모기지가 저리 융자 등 정부 지원이 있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중산화 가능계층의 자가소유(Homeownership)를 촉진하는 동시에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시켜 현재의 전세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10월 중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고 11월 중 관계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추가 공급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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