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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표 경전철 힘받나‥시민 60%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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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여론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발표해 논란이 많은 경전철 사업에 대해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경전철 사업 발표 후 진보-보수 양쪽 모두의 반발에 직면해 곤경에 처했었다. 새누리당 측은 박 시장이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대형 토목 사업에 반대해 온 전력을 거론하며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며 비아냥대 왔다. 특히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마저 "사업성이 없고 무리한 사업"이라며 반대해 박 시장이 사면초가에 처한 상태였다. 그러나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서울시의회 경전철민간투자사업조속추진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공석호)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4~6일까지 CATI 및 RDD방식으로 만19세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 경전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서울시의 도심철도 활성화 사업 추진에 대해 67.3%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한다는 27.0%에 그쳤다. 경전철에 대해서도 58.4%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32.7%에 그쳤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76.0%,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1.5%에 불과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도심교통 혼잡(43.9%)과 대중교통사각 지대 해소(40.9%)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비용대비 효과 의문(46.2%)와 현행 대중교통으로 충분(35.6)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경전철 개통 효과에 대해선 찬성자들은 54.8%가 대중교통이 편리해 질 것, 지하로 운행하기 때문 (25.5%),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1.1%), 기존 중전철 보다 적은 비용으로 운행하기 때문(7.6) 순으로 답했다. 반면 반대측은 혈세낭비 우려(52.9%)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현재 대중교통 수단 충분(30.9%), 지방 경전철운행 부정인식(8.7%),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관(6.9%) 순으로 의견을 밝혔다.


공석호 위원장은 “서울경전철은 2006년 이후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가 없어져 혈세낭비가 거의 없고, 묵동선을 제외한 전 구간 지하 운행, 대중교통 환승, 승차비 기존 지하철과 동일 요금 적용하기로 협약됐다. 또 재용역 조사를 통해 운행타당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졌는데, 시민 29.9% 만이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 의원은 “서울경전철이 지방경전철과 마찬가지로 혈세낭비와 경전철 부정인식이 61.6%의 높은 수치로 나타나, 서울경전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울경전철 바로알기’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시민 67.3%가 도심철도육성사업을 찬성하고 있어 경전철사업에 가속도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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