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아이유가 1년 5개월 만에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컴백했다.
아이유는 11일 오후 생방송 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정규 3집 'Modern Times' 수록곡 '분홍신'과 '입술사이'를 열창했다.
이날 아이유는 업그레이드 된 음악적 역량으로 외형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시켜줬다.
'입술 사이'는 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아이유의 입술 모양이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세련된 발음이 돋보이는 곡으로, 슬로우 템포의 마이너 선율에 이제 막 사랑에 눈을 뜬 여성의 마음을 담아냈다. 수줍음과 야릇함을 동시에 머금은 아이유의 보컬이 특징.
'분홍신'은 이민수-김이나 콤비의 새로운 작품으로, 빨간구두를 신으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의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이다.
이날 아이유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풍부한 표정 연기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샤이니, 아이유, 티아라, 서인영, 임창정, 나인뮤지스, 송지은, 유미, 퓨어, 마이네임, 소년공화국, 2EYES, 타이니지, AOA, 방탄소년단, 정준영, 블락비 등이 참여해 멋진 무대를 펼쳤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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