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유승희 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은 11일 "성매매 사범 중 20세 이하 청소년층만 유독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청소년이 성매매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성폭력 예방교육 등 청소년 대상 인권교육을 제대로 시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성매매 사범에 대한 연령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1세 이상 전 연령에서 성매매 사범이 답보상태거나 줄어든 반면 18세 이하인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2008년 388명에서 2012년 54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20세 성매매 사범 역시 483명에서 553명으로 늘어났다.
유 의원은 "18세 이하, 19~20세의 청소년 성매매 사범 수만 유독 증가한 것은 실제 현장에서 청소년에 의한 성매매가 상당히 늘어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사범으로 단속된 청소년에 대해서 현장 전문가들과의 상담 연계, 교육 등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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