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화투자증권 11일 일양약품에 대해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중국시장 성과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추가 기술수출 계약 성사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자체 개발 중인 '슈펙트'의 중국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과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300만달러의 계약금과 중국 원료 판매권을 받게 되며, 이는 표면적으로 공시된 것보다 양호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추가적인 기술수출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이프라마와 중동지역 13개 국가에 대한 PPI 치료제 '놀텍'의 독점판매 및 라이센스 계약 체결에 이어 동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에서도 순차적인 기술수출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을 진행 중이고, 이르면 올해 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선진국 시장, 내수 매출 확대와 신약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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