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씨가 최근 CJ에듀케이션즈에서 핵심 계열사인 CJ오쇼핑으로 이동했다. CJ그룹은 계열사 순환 근무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경후씨가 지난 1일부로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언더웨어팀 상품기획 담당(과장)으로 발령났다고 10일 밝혔다.
1985년생인 경후씨는 지난 2011년 7월 대리로 CJ㈜ 기획팀에 입사해 그해 12월 CJ에듀케이션즈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 3월 과장으로 승진했다.
CJ오쇼핑은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로 CJ CGV, CJ헬로비전과 함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순환 근무 차원에서 이동한 것이며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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