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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매거진]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돌아왔다! 진격의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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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금준 기자]


[스투매거진]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돌아왔다! 진격의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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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K-힙합의 ‘샛별’
‘엉덩이를 흔들다’는 말에서 시작한 ‘힙합’.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시작된 힙합은 어느덧 세계 음악계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씨앗은 한국에도 퍼져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류의 새로운 원동력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문화는 서로 주고받으면서 독자적인 생명력을 갖는다. 힙합도 마찬가지였다. ‘흑인의 자유’를 대변했던 힙합은 한국 특유 ‘한(恨)’의 정서와 어우러지며 한반도에 정착했고, 이제는 우리나라의 신명을 얹어 즐기는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힙합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아이돌’ 문화와 어우러져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칼군무로 대변되던 아이돌은 힙합의 자유와 결합해 ‘K-힙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러한 K-힙합에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다. 바로 가요계의 힙합 전사를 꿈꾸는 방탄소년단이 그 주인공이다. ‘힙합 소년’다운 풋풋함은 물론 ‘날 것’의 터프함도 갖춘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이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스투매거진]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돌아왔다! 진격의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메시지 ‘O!RUL8,2?’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 ‘O!RUL8,2?’는 ‘더 늦기 전에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 타이틀 ‘N.O’는 미국 힙합씬의 큰 줄기인 트랩 뮤직 넘버로, 웅장한 스트링과 드럼 사운드가 절로 심장을 뛰게 만든다는 평이다. 앞선 데뷔 싱글에서 꿈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면, 이번에는 과연 지금의 삶이 행복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좋은 집 좋은 차 그런 게 행복일 수 있을까? In Seoul to the SKY 부모님은 정말 행복해질까?” 방탄소년단이 말하는 꿈과 행복은 10대, 20대는 물론 모든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와 흐름을 같이 한다. “삶을 살아가는 저희의 또래들과 음악으로 호흡하고 싶어요. 선택의 기로에 선 10대는 물론 뒤늦게 이 방향이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향한 심도 깊은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방탄소년단은 바로 여러분 옆에서 함께 성장할 거예요.”


[스투매거진]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돌아왔다! 진격의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의 꿈… ‘힙합의 입구이자 출구’
방탄소년단은 앨범 외에도 데뷔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며 힙합씬과 소통해 왔다. 프리스타일 랩, 자작곡, 기존 곡 위에 랩을 얹어 새롭게 편곡한 믹스테이프, 작업 일지 등, 방탄소년단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알리고 있다. “역시 가수는 음악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처럼 우리의 음악을 계속 해 나간다면 꼭 방탄소년단을 기억해주실거라 믿어요.” 방탄소년단은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그리고 이들은 ‘희망’을 이야기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힙합 세계의 입구이자 출구가 되는 거예요. 힙합이라는 이름 아래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는데 방탄소년단이 일조하는 거죠. 그 목표를 위해서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스투매거진]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돌아왔다! 진격의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의 ‘리얼 힙합’ “Hip-Hop我一體!”
방탄소년단이 표방하는 음악이 바로 ‘리얼 힙합’이다. 힙합은 방탄소년단을 가장 잘, 그리고 가장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한마디로 힙합이란 방탄소년단에게 ‘또 다른 나’인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한 목소리로 “힙합我一體”를 외쳤다. 하지만 혹자는 ‘아이돌이 무슨 진짜 힙합이야?’라고 쌍심지를 켤지도. 하지만 이들은 실력으로 사람들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설 예정이다. “’힙합 아이돌’이라는 것 때문에 삐딱하게 보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저희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아이돌과 힙합의 교집합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힙합을 이야기할 때 그 누구보다 눈빛이 반짝거리는 방탄소년단. 이들의 한마디 한마디에서는 음악에 대한 강한 신념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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