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현대제철이 3고로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45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1300원(1.59%) 오른 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8일 2.5%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3고로 가동으로 일관제철이 완공되면서 수익성 제고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자동차 핵심 부품회사로 그룹 내 위상도 상승하겠다고 분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제품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용 열연 출하량이 늘면서 내년에는 전체 열연 제품 중 자동차용 열연 비중이 57%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합병 이후에는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Debt-to-EBITDA)이 하락하는 만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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