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여름 성수기 수요와 추석 연휴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8.55% 증가해 15만1924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항공교통량 중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선 교통량이 지난해 보다 12.85% 대폭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제선도 7.96%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항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제주공항 교통량이 내국인과 중국여행객의 증가로 17% 가까이 급증했고, 김해공항도 약 13% 증가했다.
국제선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의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으며 김포공항도 5.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3분기까지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31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저녁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2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4분기 항공교통량은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나 연간 교통량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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