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슬롯머신 풀가동으로 증설효과가 본격 발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증설된 테이블은 부분 가동 중이지만 늘어난 슬롯머신이 풀가동되고 있어 3분기부터 만 4년만에 영업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10개 분기 만에 고무적인 증가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역사적 관점에서 봤을 때 지금부터 2014년까지 주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말 이뤄진 증설효과가 3분기부터 슬롯머신을 필두로 발현되고 내년 테이블 풀가동까지 이어지면 2014년 내내 실적과 주가가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과거 사례에 비춰볼때 우리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2.9%로 시중은행 예금 금리에 비춰봐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고 레저세 도입 시도도 무산된 만큼 규제 리스크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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