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이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딛었다. 시청률도 10%대를 기록하며 쾌조를 보였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첫 회는 전국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일 전작이었던 '주군의 태양' 마지막회는 21.8%의 시청률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주군의 태양' 역시 지난 8월에 방송된 첫 회는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상속자들'에게도 충분한 희망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차은상(박신혜 분)의 고단한 삶이 그려졌다. 그는 말을 하지 못하는 엄마와 함께 살며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은상은 언니(윤진서 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언니가 자신과 엄마를 속인 사실을 알게 되고 심하게 다퉜다. 이 모습을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이민호 분)이 모두 지켜보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은 '상속자들'은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로 흥행을 기대케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비밀'은 12.4%로 동시간 1위를 차지했고, MBC '메디컬탑팀'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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