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도의 대기업 바티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설립한 현지 합작기업을 인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월마트가 바티 미탈 바티엔터프라이즈 회장의 현지 합작기업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인도 현지 20개 도매점과 공급업체에 대해 단독으로 지배하게 됐지만, 인도 영업을 위해선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찾아야한다. 인도에서 외국계 기업이 유통매장을 시작하기 위해선 반드시 현지 기업과 제휴해야 한다.
월마트는 현재 인도에 소매매장은 한 곳도 없다. 합작기업을 통해 코스트코와 유사한 도매점포만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가 지분 50% 갖고있는 합작기업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인도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이 합작법인은 최근 인도 정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주요 경영진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자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그만둔지 7달만이다.
인도 정부는 유통산업에서 외국인 투자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월마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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