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동성 부부들에게도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130만명의 직원들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지금까지 직원과 이성 배우자들에게만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성적소수자 단체들로부터 끊임없이 차별금지법 위반이라는 항의를 받아왔다.
월마트의 이번 결정은 지난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동성결혼 금지'에 대한 위헌 결정의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월마트는 이와 함께 직원들이 원하는 의료 서비스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랜디 하그로브 월마트 대변인은 "동성 배우자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경영상의 결정이었다"며 "주별로 다른 법을 적용하기보다 포괄적으로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게이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 캠페인에 따르면 포천 선정 500대 기업들 중 3분의 2가 동성 배우자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