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원호매실지구에 짓는 분납임대주택 1428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분납임대주택은 10년 동안 집값을 4번 나눠 내는 대신 거주하는 동안 월세만 내고 살다가 10년 뒤 내 집으로 전환되는 주택이다.
A-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입주자는 입주 시 집값의 30%를 내고 입주 4년과 8년 후 각각 20%씩 분납금을 납부하면 된다. 입주 10년 후 남은 30%를 내면 내 집으로 전환된다.
초기분납금은 4308만~4378만원, 월세는 29만원대다. 이는 주변 전세시세의 6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보증금을 6578만원으로 올리면 월세를 15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
분양일정은 14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이 예정돼 있고 15일 다자녀가구·신혼부부 특별공급, 16일부터 사흘간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이달 31일 발표된다.
수원호매실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에 311만6000㎡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완공되면 5만50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현재 공사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의 (031)548-5789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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