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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샤르 IMF 이코노미스트 "美 디폴트는 꼬리 리스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리비아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블랑샤르 IMF 이코노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디폴트를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이벤트', 그리고 일회성 사건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꼬리 리스크'라고 표현했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부채한도 상한 협상에 실패할 경우 디폴트 상황에 처해지고, 이것은 경제가 침체상황, 혹은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거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그는 "선진국 경제는 점점 강해지겠지만 신흥국의 성장 속도는 느려지게 될 것"이라면서 "신흥국들은 느려진 성장 속도와 글로벌 금융 상황 악화의 이중고를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 보다 각각 0.3%P, 0.2%P 하향 조정한 2.9%와 3.6%로 제시했다. 미국의 '디폴트'는 세계 경제에 심각한 손실을 끼칠 것이며 신흥국들은 자금유출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가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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