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농업기술센터 농업아카데미 과정 수강생, 주경야독 결실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동)가 친환경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개설한 ‘2013년 농업아카데미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과정’을 수강생 중 31명이 국가공인 유기농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들이 응시한 ‘유기농업기능사’는 최근 먹거리 트렌드로 대표되는 유기농과 관련, 일체의 화학합성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미생물 등 자연 자재만을 사용하는 농법에 관해 생산부터 품질인증 등 사후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국가가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산물 소비가 늘어나고, 유기농업기능사자격증 취득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6월말부터 8월말까지 70여명을 대상으로 유기농업에 필요한 토양관리와 작물재배, 유기농산물 생산 실무과정에 대한 교육을 20회에 거쳐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시험에 합격한 최길수(55·광산구 용곡동)씨는 “이제는 유기농업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광주지역 농업인들이 농업분야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많고, 교육과정 확대와 운영에 대해서도 수요가 많다”며 “내년에는 유기농업기능사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농산물품질관리사 취득반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므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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