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법안의 제·개정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가 마련한 여러 정책패키지들이 적시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입법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주요 경제지표에서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마련한 정책 패키지들이 신속히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동안 마련한 정책패키지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경제분야 법안만도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법안의 제·개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기업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3차 투자활성화 대책은 격주 단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기로 했다.
또 최근 중국정부가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를 출범한 것을 언급하며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기존 제조업 위주 개방정책에서 진일보해 서비스산업에도 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우리도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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