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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안타 없이 볼넷 3개만을 고른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은 종전 0.306에서 0.303으로 낮아졌다.
지바롯데 선발투수 마츠나가 다카히로를 상대한 이대호는 1회와 4회 각각 2루수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 뒤 타석에서도 타구는 모두 플라이로 연결됐다. 바뀐 투수 후지오카 다카히로를 맞아 6회와 8회 모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침묵에도 오릭스는 6회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1타점 2루타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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