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합성-MSCI US 리츠(H)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운용사 기준으로 국내 두 번째로 상장되는 합성 ETF다.
이 ETF상품의 기초지수는 'MSCI US 리츠 Index'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부동산 투자신탁) 종목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수로 미국 리츠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뱅가드 리츠 ETF'(순자산 약 20조원)의 벤치마크 지수다.
합성ETF는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ETF다. 주식, 채권, 리츠 등 다양한 상품지수를 따른다. 국내 최초 합성 ETF는 지난 8월 1일 상장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합성-선진국하이일드(H)'와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H)' 등 2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에 상장된 미국 부동산 지수와 다른 기초지수에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의 상품 선택폭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