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노인복지관ㆍ경찰서ㆍ드림스타트센터 공동 지원”
“초등학생들 인형극 보며 이타심 키워”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노인복지관 실버인형극봉사단 ‘이야기보따리’ 팀은 지난 9월5일 부터 10월 1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8개소를 방문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고창군노인복지관과 고창경찰서, 고창군드림스타트센터 3개 기관이 공동 계획을 수립 추진했다.
이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따돌림, 폭력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통해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의 아픔, 괴로움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이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30분 동안 진행된 인형극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은 사소한 일에도 학교폭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고창군사회복지시설장 도완 스님은 “어르신들은 참여를 통해 생활의 활력과 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올바른 성장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지역주민을 위한 활동을 전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야기보따리’는 2010년 60세 이상 어르신 14명으로 구성된 인형극전문봉사단이며, 지역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식생활개선, 지역 설화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활동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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