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과 웹 결제 비율 87% 대 13%로 앱 결제 압도적으로 많아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지난 9월 한 달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PC 거래액을 월간 기준 처음으로 앞서며 52.5%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티몬은 주말인 토, 일요일이나 주중 연휴가 있는 주의 경우 PC보다 모바일에서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일일 또는 주간 단위로 50%를 넘어선 적은 있으나 월간 단위로 모바일이 앞선 것은 쇼핑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결제액이 PC 결제액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한 2010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는 PC 중심의 온라인 커머스 시대에서 이제 본격적인 모바일 커머스 시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할 수 있다.
모바일 거래액 중 티몬앱을 통한 결제가 87.4%를 차지해 모바일 웹 상에서의 12.6%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분야에서 모바일 앱 충성도가 PC나 모바일웹보다 앞선다는 조사 결과 앱 결제율은 향후 모바일 커머스 매출이 확대되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자체 평가다.
티몬 측은 이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성장의 핵심을 자녀를 둔 30대 여성으로 꼽았다. 최근 90일간 모바일 구매 경험이 있는 여성 가운데 30대의 비율은 전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45%에 달했다. 가전, 뷰티, 생활, 식품 등의 세부 품목의 구매액이 작년 7월 대비 평균 233%의 증가율을 보였고 육아는 561%의 성장을 보였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티몬은 소셜커머스 퍼스트무버로서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모바일에 투자해 가장 먼저 모바일커머스 시대를 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 및 연구를 지속하여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모바일 쇼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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