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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백개씩 사가는 요우커들…명동거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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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백개씩 사가는 요우커들…명동거리 '북적' 5일 서울 명동거리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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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5일 명동 거리가 중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숍이 밀집해 있는 거리에는 중국 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 좋은 마스크팩을 사가는 중국 관광객이 적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브랜드숍 이니스프리 매장은 오전부터 마스크팩을 사려는 중국인 손님들로 붐볐다. 근처의 네이처리퍼블릭이나 더페이스샵 매장도 중국인 손님들로 꽉 찼다. 이니스프리 매장 직원은 "중국인들은 950원짜리 마스크팩을 수백개씩 사간다"면서 "중국에서 한국 마스크팩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장 직원들은 10분마다 마스프팩을 진열하느라 분주했다.

화장품 브랜드가 통큰 중국 관광객 증가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국 국경절 기간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명동에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일까지 화장품 브랜드숍 명동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명동 중앙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방문객수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늘었다. 명동월드점은 국경절 기간 전체 외국인 고객 가운데 중국인이 90%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본사 차원에서 중국 국경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명동을 비롯해 중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상권 매장마다 중국인 인기 제품과 중국어로 제작된 연출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중국국적 직원 25명을 비롯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뷰티 컨설턴트 30명이 중국인들의 쇼핑을 돕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도 상황은 비슷했다. 더 페이스샵 매장 관계자는 "방문객이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면서 "매장에 오는 손님들의 80%가 중국 관광객"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에서도 국내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LG생활건강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의 경우, 1일부터 국경절 기간 동안 매출은 평보대비 25~30% 증가했다.
한국 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10.1~7)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가 지난해(9만1000명)보다 60% 이상 늘어난 15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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