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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공포에 '굴' 양식 어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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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공포에 '굴' 양식 어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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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소비촉진행사 나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의 제철이 돌아왔지만 일본 방사능 유출 공포로 소비가 줄어 산지의 굴 양식 어가가 시름을 앓고 있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28~10/4) 평균 '굴(1kg/상)' 도매가격은 5748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34.6% 하락했으며, 이 같은 가격은 최근 5년간 가격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굴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 방사능 공포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은 향후 굴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

제철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굴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는 주요 산지인 통영 굴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이달 중순 예정인 초매식(첫 경매) 전에 산지 물량을 확보해 7일부터 16일까지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햇 굴'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통영 굴 양식장과 계약을 맺고 협력업체에 선급금 4억원 가량을 지원했으며, 행사 1차 물량으로 20t 가량을 준비했다. 특히 지정 양식장 운영과 자체 검사를 통해 수산물 안정성 확보에 애썼다.


1차로는 치패부터 수확까지 양식 전 단계를 까다롭게 관리해 생산하고, 2차로는 '롯데안전센터'에서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비브리오균, 방사능 등 10여개 검사를 실시한 안전한 상품만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16일까지 '수산물 이력제 봉지굴(135g)'을 18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소비자가 굴의 유통 이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포장 봉투에 수산물 이력 QR코드 및 번호를 기재해 상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최근 일본 방사능 공포로 인해 제철을 맞은 굴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어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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