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클래식 둘째날 4타 차 선두, 전인지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하나(21ㆍKT)가 4개여월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ㆍ656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러시앤캐시클래식(총상금 6억원) 2라운드다.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완성해 4타 차 여유 있는 선두(11언더파 133타)다. 5번홀(파5)에서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9~12번홀까지 무려 4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이후 시즌 2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상반기 내내 상금랭킹 1위를 유지하다 한화금융클래식에서 김세영(20ㆍ미래에셋)의 '3억원 잭팟'에 순위가 밀린 뒤 현재 3위(3억8500만원)로 떨어진 상황이다. 장하나는 "(지난달 초) 손부상을 당한 이후 스윙을 제대로 못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탰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빅 루키'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7언더파 137타)로 내려앉았다. 디펜딩챔프 김하늘(25ㆍKT)은 3타를 잃어 공동 37위(2오버파 146타)로 추락해 대회 2연패와는 사실상 멀어졌다. 상금랭킹 1위 김세영은 공동 53위(5오버파 149타)에서 가까스로 '컷 오프'를 통과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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