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아이유가 '감성변태' 유희열과 함께한 '타이틀곡 '분홍신'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아이유는 4일 오전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분홍신'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유희열이 집시 음악인으로 깜짝 등장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모노톤의 배경 속에서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유희열의 모습과 피아노 건반 앞에 나란히 앉은 아이유와 유희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뒤로 톱 모델 휘황과 장기용, 감성밴드 페퍼톤스가 무덤덤한 표정을 연출, 긴장감이 맴돈다.
또한 긴박하게 돌아가는 영사기와 분홍신이 클로즈업 되며, 엔딩에 신비스런 아이유의 모습이 더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이민수&김이나 콤비의 새로운 작품. 빨간 구두를 신으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의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이다.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이민수 작곡가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져 스케일 감 있는 곡이 탄생했다.
특히, 고전 스윙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음악계의 거장 토야마 카주히코의 지휘 아래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빅밴드 멤버들과 함께 즉흥 연주(Improvisation) 기법으로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아이유는 컴백 선언 이후 지금까지 수록곡 '입술 사이(50cm)', '아이야 나랑 걷자', '누구나 비밀은 있다', '모던 타임즈', '을의 연애', '기다려', '분홍신' 등 7편의 티저 영상을 통해 보사노바, 재즈, 라틴팝, 스윙 등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있는 음악을 공개한 데 이어, 재치 있고 감각적인 가사를 표현해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최백호, 양희은, 가인, 샤이니 종현 등 화려한 피처링 진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편, 음악적 성장을 통해 한 결 성숙해진 아이유의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는 오는 7일 24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아이유는 이에 앞서 7일 오후 4시 올림픽 공원 내 K-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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