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는 5일 방한하는 스웨덴의 칼 필립(34·사진) 왕자가 공식 일정에 앞서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라남도 영암을 찾는다.
4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필립 왕자는 6일 전남 영암을 방문해 박준영 전남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과 오찬을 한 후 오후 3시 시작되는 결승 레이스를 관람한다.
필립 왕자는 오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가 주관하는 한국-스웨덴 교통안전포럼에 참석하는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5~10일 한국을 방문한다.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필립 왕자는 평소 전문 레이싱 선수로도 활약할 만큼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방한 기간 중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와 자동차 안전장치 생산업체인 오토리브도 찾을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한국에 진출한 스웨덴 기업 이케아를 방문하고, 판문점에 위치한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 대표단과도 만남을 갖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집중을 받고 있는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 스웨덴 왕자가 방문한다"며 "세계인은 물론 온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F1대회, 함께하는 F1대회 원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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