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한국을 방문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보건사회부 사회보장장관을 만나 양국의 보건복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스웨덴은 정보·인력과 관심분야 경험 교류, 연례 포럼 등을 통해 보건의료 및 사회보장 정책 전반에 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이 협력은 향후 5년간 유효하며 만료 6개월 전까지 별도 통보가 없는 한 5년 자동 연장된다.
MOU체결에 이은 양자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연금, 건강보험제도 등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함께 대응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제2차 한-스웨덴 저출산·고령화 포럼'이 열린다. 오는 10일에는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제2차 한-스웨덴 치매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과 정책포럼을 통해 복지선진국인 스웨덴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한국적 복지모델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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