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HMC투자증권은 4일 풍산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금속 가격 손실(Metal loss) 감소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구리가격이 지난 7월 톤당 6000달러 후반에서 9월 현재 7000달러 초반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민수 판매량과 방산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2%,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자회사인PMX도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78억원, 4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방산 매출액이 266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 방산매출이 집중돼 있어 실적의 안정성이 돋보이는 한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철금속 분야는 투기수요 외에 산업의 실수요도 있어 경기가 개선되면 가격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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