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높은 수주잔고와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4분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근무일수 감소와 외화 관련 손실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4분기 만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의 평균 증가율이 각각 9%와 1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예상했다.
또 하나 중국법의 매출 호조도 외형성장을 이끄는 요소로 꼽았다. 만도 중국법인은 현재 연결 매출액에서의 비중이 23%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연결 영업이익률(6%)의 두 배 수준을 기록 중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에는 완성차 부분파업과 명절 등으로 근무일수가 감소한 점과 고수익 이란 수출물량의 6월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정부가 가정용 자동차의 수리, 교환, 반품에 대한 규정을 이번달부터 시행하면서 만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호재"라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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