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지상 3층·연면적 6232m² 규모로 내년 말 완공, 서울~포항 2시간20분대 운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KTX 포항역 건물이 내년 말까지 지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오후 3시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서 지역민과 이병석 국회부의장, 포항시장,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KTX 포항역사 신축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포항역 건물은 KTX 운행을 위해 지상 3층, 연면적 6232m² 규모로 내년 말 완공된다. 이어 2018년까지 열차사업소, 기관차사업소 및 수요에 따라 필요한 시설들이 증축될 예정이다.
포항역사는 고래와 파도를 상징화해 포항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했다. 햇빛, 땅 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설비와 친환경자재를 쓰고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들이 KTX열차를 쉽게 탈 수 있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등급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다.
포항역사와 신경주~포항 KTX 직결선이 내년 말 완공되면 새마을호 열차기준으로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포항 이동시간이 2시간20분대로 당겨져 포항과 부근 동해안 지역민들의 교통편이 크게 좋아진다.
철도시설공단이 건설 중인 ▲영천~신경주(2017년) ▲울산~포항(2018년) ▲포항~삼척(2018년) ▲영일만 인입철도(2016년)가 개통되면 KTX 포항역은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한 5개 노선이 이어져 동해안지역의 주요 거점 역 기능을 맡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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