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도해 뉴스 제작,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공동체 문화 알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요즘 관악구에는 ‘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 소식을 전하는 주민들이 부쩍 많아졌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관악구 축제, 마을 곳곳의 소식을 알리며 마을공동체 소식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하반기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구민기자 마을뉴스 제작과 주민주도 팟캐스트 운영’을 선정했다.
‘구민기자 뉴스 제작과 팟캐스트 운영’은 다양한 마을문화를 주민이 주도해 알리기 위한 것으로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한 구민기자학교 1기 수료생들이 중심이 돼 만든 자발적 주민 모임에서 출발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확대됐다.
구민기자학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매주 2회씩 16회에 걸쳐 취재방법, 기사작성법, SNS 활용 등 이론부터 현장실습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운영진 5명을 포함해 회원 45명으로 구성돼 지난 8월에는 구민기자학교 활동과 교육, 복지, 문화, 환경에 관한 주제로 관악구 곳곳을 취재한 현장이야기를 중심으로 관악행복저널 1호를 발간했다.
또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문화, 사람, 소식 등을 미디어로 제작해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팟캐스트 방송 제작 교육, 녹음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행운마을 문화미디어를 마을공동체 공간지원사업으로 선정해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만들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두 자치행정과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이끄는 원동력은 ‘관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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