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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클럽 사라진 車 시장, 안갯속 베스트셀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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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5년 만에 경차의 1위 탈환일까, 국민차 타이틀이 붙은 아반떼의 3년 연속 수성일까. 아니면 단일 브랜드 최초로 누적 300만대를 판매한 쏘나타의 뒷심이 발휘될까.


월 1만대 클럽이 사라진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의 향방도 안갯속에 놓였다. 2013년을 1분기 남겨둔 시점에서 누적 판매 1,2위 간 격차는 불과 123대. 기아자동차 모닝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난해 1위인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쏘나타가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모닝은 올해 1~3분기 내수시장에서 6만9637대가 판매돼 전체 차종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가 불과 123대 적은 6만9514대로 2위를 차지했다. 쏘나타(6만8313대), 그랜저(6만6804대), 포터 (6만6365대) 순으로 뒤이었다.


이미 한해의 4분의 3이 지났지만 올해 베스트셀링카의 향방을 가늠하기란 어렵다. 매달 월간 베스트셀링카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1~3위 간 격차가 예년보다 적기 때문이다. 월별로는 그랜저 3회, 아반떼 2회, 쏘나타 2회, 모닝 1회, 포터 1회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내수부진으로 신차 판매 수요가 움츠러든 탓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10만10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특히 월 1만대 이상 팔린 차량을 뜻하는 '1만대 클럽'은 올 들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아반떼가 1만대를 넘긴 게 마지막이다.


모닝이 올해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게 될 경우 대우차(현 한국GM)의 마티즈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경차가 1위를 탈환하게 된다. 아반떼가 1위에 오를 경우 3년 연속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지난달 페이스리프트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선보인 이후로 아반떼의 월 판매량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위에 그쳤던 쏘나타의 1위 등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의 중형세단인 쏘나타는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6년 동안 1위 자리에 올라선 차량이다. 더욱이 현대차가 쏘나타의 국내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감에 따라 판매 뒷심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쏘나타 구매 고객이 할부를 이용하는 경우 선수금 없이 최장 36개월까지 시장 최저수준인 3% 금리를 적용받는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내달까지 쏘나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 및 중국 베이징현대 공장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경차인 모닝과 준ㆍ대형차 그랜저가 쏘나타, 아반떼를 제치고 선두 다툼을 벌였으나 하반기 들어 쏘나타, 아반떼가 다시 치고 올라왔다"며 "불경기인만큼 경차의 1위 탈환이 이뤄질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차량은 쏘나타가 6회, 아반떼 3회, 싼타페 1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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