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관련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 중"이라며 "아이폰 5S의 초기 판매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폴리머 2차전지의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하고, 내달 BMW i3의 출시 이후 다시 한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테슬라의 전기차에 삼성SDI 원통형 전지가 납품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ESS 역시 하반기에 수주가 대폭 증가해 4분기에는 월별 영업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나 4분기는 예년과 달리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신규 모델들이 대폭 출시돼 IT용 2차전지의 실적이 3분기 대비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