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SDI가 전기차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전망에 강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2000원(1.10%) 오른 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8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SDI를 전기차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았다. 김현용 연구원은 "미국 테슬라의 성장으로 전기차 시장 고성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BMW가 올해부터 유럽에서 양산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산업은 더욱 고도화되고 파이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유럽 메이저 업체의 양산모델 출시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지금부터 양산모델을 출시하는 다수 유럽업체들이 각형전지를 탑재하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3%에 불과했지만 2016년까지 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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