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한국전력 영동대로 앞에서 나눔으로 함께 달리는 평화의 축제 팡파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3일 오전 8시 삼성동 한국전력 영동대로 앞에서 ‘제11회 국제 평화마라톤 대회’ 를 개최한다.
강남구와 주한 미8군사령부가 주최하고 강남구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 미8군, 각국 주한대사와 주재원 등 1만 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 1억 여원은 전액 유니세프와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전달해 전쟁과 기아에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쓰여져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개막식에 앞서 라커퍼션 길거리 타악공연으로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개회가 선포되고 유니세프 기금 전달식을 가진다.
이어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 5km 건강달리기 순으로 한국전력 앞 영동대로를 출발, 양재천과 탄천, 한강 둔치를 달려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데 강바람을 맞으며 뛰는 즐거움과 볼거리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남의 명품음식을 3000원의 착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강남 명장쉐프 음식축제’가 마라톤 출발지점에서 펼쳐진다.
한식 일식 중식 경양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해 리츠칼튼 등 명품 음식점 쉐프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건강체험과 한방의료 부스가 준비돼 있어 한방 침 시술은 물론 당뇨·고혈압 측정과 상담, 금연 클리닉도 운영된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부문별 개인 순위 56명, 청소년부 20명, 연령별 순위 90명, 최다 단체 참가팀 10팀, 최다가족 참가팀 3팀, 최고령 참가자 2명에 대해 시상과 부상이 준비돼 있다.
이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K-BIRD 티셔츠'를 제공한다.
K-BIRD는 이제 조성될 한류스타거리의 심볼로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소장 가치가 있다.
또 행사 당일 재미있는 분장, 복장으로 참여해 배 번호가 나오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선별해 소정의 기념품도 보내주며, 20명 이상 단체 참가자에 대해서는 팔토시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마라톤 참가 동호인들에게는 아름다운 양재천과 탄천, 한강변을 뛸 수 있는 환상의 대회가, 전쟁과 기아에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불우이웃에게는 사랑과 희망을 선사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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