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세계그룹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경북 의성 컬링 전용경기장에서 '2013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 컬링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후원하고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컬링 경기의 관심을 높이고 선수들의 실전 경험 확대와 경기력 향상으로 '금빛 꿈'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자 신설됐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2018년까지 연맹 운영 지원, 전국 대회 개최, 우수 팀 훈련비 지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후원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가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대학ㆍ일반부의 3위 이상 입상한 팀에게 최고 5000만원의 훈련 지원비를 주고, 2018년까지 매년 입상한 팀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지원비를 지급해 컬링이 동계 스포츠와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북 의성 컬링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빙질과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컬링 전용 경기장으로 컬링 종주국인 캐니다에도 없는 세계최초의 사계절 경기와 훈련이 가능한 시설이다. 신세계그룹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앞으로 이 대회를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유명팀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컬링 경기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좋아하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컬링의 저변이 확대되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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