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015학년도부터 모든 전문대의 모집횟수와 기간이 통일되고 입학 전형에서 평가 요소가 교과성적, 면접, 실기, 서류 가운데 2개 이내만 반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입학전형 개선방안' 및 '201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행 일부대학에서 최대 5회까지 실시하는 모집횟수를 수시 및 정시 모두 2회(차)로 축소 운영하고, 대학이 자율로 정하던 모집일정은 시작일과 마감일을 동일하게 실시된다.
수시모집기간은 1차는 25일, 2차는 15일, 정시모집기간은 1차는 15일, 2차는 5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 수시는 2014년 9월 3∼27일, 11월 4∼18일, 정시는 12월 19일∼2015년 1월 2일, 2015년 2월 10∼14일에 각각 진행된다. 정시 2차 접수 이후 결원 보충을 위한 추가접수 및 충원은 2월 26일 오후 6시까지 대학이 자율로 실시할 수 있다.
입학 전형에서 평가 요소를 교과성적,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로 간소화하고, 이 중 2개 이내로 평가에 반영하게 했다. 특히 학생 선발에서 산업체 인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과 성적보다는 학생의 취업의지, 재능, 열정 등을 평가하는 정성적 입학전형을 확대하도록 했다. 정성평가 시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을 2015∼2016학년도에 자제하도록 하고, 2017학년도부터는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대교협은 정부가 개발 중인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전문대학공통원서를 개발해 표준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 입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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