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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튜닝, 창조경제 튜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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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자동차 튜닝산업을 폭주족 등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지만, 실은 극한의 기술을 갖춘 매머드 산업분야다. 튜닝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루겠다."

자동차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가 공식 출범했다. 정부 주도의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초대 협회장인 김필수 협회장(대림대 교수)은 30일 "튜닝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를 이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장규모를 2020년까지 현재의 10배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튜닝산업은 자동차 분야에서 몇 남지 않은 새로운 영역이자 불모지"라며 "그간 폭주족, 불법행위 등 부정적 시각으로 대변돼 왔던 만큼 오히려 활성화 시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자동차 튜닝시장의 규모는 100조원 상당으로 미국(30조원)이 가장 크고, 독일(23조원)과 일본(14조원)이 그 뒤를 잇는다. 이에 반해 국내 튜닝시장의 규모는 미국의 60분의 1 수준인 5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국내 자동차 생산규모가 세계 5위, 미국의 10분의 1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작은 규모다.


김 협회장은 "그간 국내 튜닝산업은 규제 일변도로 진행됐고 일반인의 인식도 불법적 이미지가 강했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 규모와 품질로 성장한 만큼,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과 문화를 태동시킬 튜닝산업의 중요성도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극한의 기술이 들어가는 튜닝 산업은 신기술 확보, 고성능 등과 연계돼 선진국에서는 별도의 산업으로 육성할 만큼 활성화돼 있다"며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창조경제,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의 요소를 만족시키는 핵심영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튜닝시장이 4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협회장은 "관련 산업인 모터스포츠까지 포함할 경우 그 이상인 5조~6조원 시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협회장은 정부의 종합대책이 발표되고 협회가 출범한 올해가 향후 국내 튜닝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동차 관련 영역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으로 나눠져 있어 영역 역할이 중요한데, 실무 역할을 협회가 해나갈 것"이라며 "필요 없는 단속이나 규제를 바로잡고 불법적인 면은 차단하는 선진형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협회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내달 창립을 기념해 향후 진행 사업과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발표하는 튜닝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업계, 학계 및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모아 '자동차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수립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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