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윤지가 한주완을 유혹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전을 시작했지만 대실패를 맛봤다.
29일 저녁 방송한 KBS2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왕가네 셋째딸 광박(이윤지 분)은 최상남(한주완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민하던 중, 구미호(윤송이 분)의 조언을 듣게 됐다.
미호는 커피숍에서 핫초코를 주문하면서 섹시한 입모양으로 발음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우유거품을 입술에 묻히고 상대방을 그윽하게 바라보라고 했다.
광박은 상남이 전화통화를 하는 동안 입술에 거품을 잔뜩 묻힌 채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입술을 본 상남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휴지를 건넸다.
이후 광박은 화장실로 가서 립스틱을 다시 발랐다. 두 번째 작전은 상의를 살짝 내리고 어깨를 드러내며 그를 유혹하는 것.
그러나 자리로 향하던 광박은 종업원과 부딪히면서 상남의 무릎에 엉덩방아를 찧게 됐다. 뜻하지 않게 야릇한 자세에 놓인 두 사람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집에 온 상남은 미호와 대화를 하던 중, 광박이 미호의 조언에 따라 움직인 것을 알게 되고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윤지는 '왕가네 식구들'에서 짝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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