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부의 한 이슬람 사원 주변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37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폭발은 금요 예배일을 맞아 이슬람교도들이 다마스쿠스에서 30km 떨어진 란쿠스 마을의 알사헬 모스크에서 예배하는 도중 발생했다.
시리아의 한 활동가는 "폭발이 일어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군이 같은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며 "정부군의 공격으로 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나서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 상황으로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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