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인도네시아.브루나이 방문...APEC 등 참석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세일즈 다자정상외교의 일환으로 다음 달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6박 8일간 방문한다. 또 필리핀 대통령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일즈외교의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6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이어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한ㆍ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와 ASEAN+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연이어 참석한다. 또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자카르타도 찾는다. 이 같은 일정을 잇따라 소화하는 박 대통령은 6일 출국해 13일 귀국한다.
APEC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에서는 역내 국가들과의 교역 및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미 추진됐거나 계획돼 있는 양자간 경제ㆍ국방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제고한다.
주로 세일즈외교가 핵심인 이런 일정은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진다. 청와대에서 열릴 양국 정상간 만남에선 통상과 투자, 개발협력, 문화교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아키노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것은 우리 경제의 성장 동반자로서 ASEAN을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 증진과 방산 협력 및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논의함으로써 초청외교를 통해서도 세일즈외교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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